이번글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AWS), MS(Azure), Google(GCP)은 직접 데이터센터를 소유/운영있기에, 이를 제외하고 데이터센터를 전문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에퀴닉스(EQIX), 디지털 리얼티(DLR)의 세부적인 기업 투자 정보를 알아보자.
에퀴닉스 (Equinix, EQIX)
에퀴닉스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미국 IT기업으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임대 전문 리츠(REITs) 업체이다. 전 세계 26여개국에서 21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 45개를 추가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컨텐츠 제공, 네트워크 및 모바일 서비스,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업종에 1,800여개의 네트워크를 포함하여 10,000여곳의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50% 이상이 Fortune500에 포함되는 기업으로 사실상 데이터센터 기업들 중에서 독보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자원을 보유한 셈이다.
매출의 약 70%는 임차인 및 관련서비스에 공간을 임대하여 발생하며, 20%이상은 고객을 서로 연결하는 데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나스닥, 페이팔, AT&T, KT, LGU+, 삼성SDS 등이 있다.
주식 차트는 2019년 이후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하락된 주가가 최근에는 완전히 회복한 모양세이다. 또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도 지속적으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투자 타이밍일수도 있으나, 기업성장성과 데이터센터 산업 전망을 따지다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투자를 고려해야한다.
배당면에서도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으며, 현재는 연배당액은 $11.48, 배당율은 1.39% 수준으로 분기배당을 하고 있다. 미래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판단으로 주가상승이 배당금 인상 속도보다 빠르다보니, 시가배당률은 낮은 상태인점 참고하자.
디지털 리얼티 (Digital Realty Trust, DLR)
2004년 설립된 디지털리얼티는 금융, IT,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데이터센터를 임대해주는 기업이며, 리츠(REIT) 형태로 상장되어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센터를 턴키로 임대해주는 Wholesale 비즈니스에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Colocation이나 Interconnection 서비스로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6개 대륙 20여개국에 267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페이스북, IBM, 오라클, 링크드인, 버라이즌 등이 있다. 참고로 서울 상암에 디지털 리얼티 데이터센터가 있으며, 이어 김포에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착공예정이다.
주식 차트는 등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퀴닉스와 마찬가지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하락된 주가는 이미 회복한 상황이다. 느리지만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당순이익도 준수하게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신고가에 근접한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투자 타이밍일수도 있으나, 기업성장성과 꾸준한 배당 성장을 따진다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투자를 고려해야한다.
디지털리일티 역시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으며, 현재는 연배당액은 $4.64, 배당율은 2.87%으로 분기배당을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미빛 전망을 고려하면 시가배당률은 낮을수 있으나, IT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이만한 배당수익까지 가져갈수 있다는점이 큰 메리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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