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산업 전망
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로 대형/고밀도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친환경 솔루션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이 선두로 나서는 와중에 관련 인프라 시장(IT, 공조장비, 전기/보안장비 등)확대가 예상된다. 이번글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향후 시장 전망을 알아보려한다.
데이터센터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를테면,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 PC 수천대가 모여 저마다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는 호텔이라고 보면 된다. 기업은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기도 하고, 외부 데이터센터를 빌려 사용하기도 한다.
데이터센터 장비 구성
컴퓨팅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치와 이들 기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발전기, 무정전 전원장치(UPS), 항온·항습기, 백업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원도 필요하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구현 등 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데이터센터 구분
자가용 데이터센터
실사용 목적으로 직접 센터를 소유하고 운영하는것으로 아마존(AWS), MS(Azure), Google(GCP)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AT&T, 버라이즌 같은 회선업자가 해당된다.
국내에는 KT, SKT, LGU+와 같은 통신사와 네이버 같은 플랫폼 기업이 전국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
센터 소유자가 실사용이 아닌 영리 목적으로 임차인에게 상면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을 말하며, 요즘은 단순히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을 뛰어 넘어 사업자 간 상호연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기업으로는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DLR), NTT Data Corp 등이 있다.
데이터센터 성장 배경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 발전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확산
- 디지털화 가속(재택 근무 확산)
- 해저 광케이블 확장
- 미국 주지방 정부의 투자(세제혜택 포함)
- 코로케이션(Colocation) 방식 사업의 성장
데이터센터 산업 전망
현재 인류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70억 개 이상의 기기가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해내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관리, 전송, 저장, 처리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는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의 접목은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 생산성, 보안성 등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술 단계로의 도약을 가능케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1~2028년까지 연평균 9.1% 성장하여 약 775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에퀴닉스나 디지털리얼티 등의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