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Ark Invest와 캐서린 우드

골든이글이 2021. 3. 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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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 Invest

현존하는 투자 회사 중에서 최근 가장 유명세를 떨치게 된 곳 중 하나가 Ark Invest이다. 2014년 1월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그들의 핵심투자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이룰만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한다. 

 

파괴적 혁신 기업의 조건

 1. 상당한 비용하락과 상품(서비스)에 대한 수요급증

 2. 섹터와 지역을 넘나드는 상품(서비스)

 3. 추가 혁신이 개발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Ark Invest가 출시한 ETF(상장지수펀드)는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종목을 바꾸고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ETF로 높은 운용보수(0.75%)를 자랑하지만, 2020년 연간 수익율 상위권을 석권(100%수익율 이상)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캐서린 우드 (Catherine Duddy Wood, 1955년생)

일명 '돈 나무 누님'이라 국내 투자자들에게 불리는 캐서린 우드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재무 및 경제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캐피털그룹 어시스턴트 이코노미스트로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얼라이언스스틴(AB)에서 12년간 투자책임자로 있다가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한 인터뷰에서 빅테크(FAANG) 기업들을 사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 "내게 빅테크는 안전자산과 같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녀는 빅테크는 이미 검증이 끝난데다, 덩치가 너무 커져 폭발적 성장이 불가능하다는게 지론이다.

<캐서린 우드와 주요 투자 기업>

 

 

캐서린 우드와 테슬라(feat. 상장 폐지)
2018년 8월 테슬라는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었으며, Ark Invest의 수장인 케서린 우드가 앞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해 주목받은 일화이다.

캐서린 우드는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와 이사진들에게 서한을 보내 테슬라의 주가가 5년내 700에서 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비상장 전환 계획을 중단한 것을 요구했었다. 테슬라 주가는 상장 폐지관련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면서 320달러수준이였는데, 10배이상의 상승을 예상한것이다.

우드는 테슬라가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하면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결정이 현명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공적시장에서는 진실이 승리한다”라고 말했으며, 결론적으로 상장폐지는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테슬라 손익 계산서, 출처 : 인베스팅닷컴>

2019년 테슬라는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가치투자자들은 투자를 하기보다는 테슬라의 위험성과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한계에 집착했지만, 캐서린 우드는 테슬라야 말로 기존의 자동차 업체와는 다른 구성의 회사이며, 앞으로 전환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결과적으로는 2021년 연초에 $800을 넘어선 이후로 일부 급락세는 있었지만, 현재(2021.03.18)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700선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2020년도 2월, 그녀는 인터뷰에서 테슬라 목표가를 $7,000(현재 기준 $1,400)로 상향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쐇으며, 전기차 연관 기업으로의 엄청난 파급력과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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